요즘 우려되는 일이 있어. 할 일은 산더미 같이 쌓였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언제 다 끝낸담?!
누가 그러는데, 우려가 많을 땐 이풀약초협동조합에 가래. 약초도, 채소도, 걱정도 함께 우려 준다고… 그래서 우려가 준대🙄
뭐 어쨌든! 그래서 한 번 가봤는데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되더라! 걱정과 채소를 한 번에 우려서 후루룩~
즐겁게 놀고 먹었던 이풀약초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게🙌
1️⃣ 채소 모빌 만들기
채소 모빌이라고 들어봤어? 모빌은 아기 장난감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물요리 간편템이었어😮
채소 손질할 때 먹지 못하는 부분은 그냥 버리곤 하잖아. 껍질이나 파 뿌리, 당근 꼭지, 버섯 밑동 같은 거 말야. 근데 이걸 실🧵에 꿰어서 모빌을 만들 수 있어. 물론 먹는 부분으로도 가능하구.
시원한 국물🍲이 필요할 때, 끓는 물에 모빌 하나를 퐁당 넣기만 하면 돼. 게다가 채소가 모두 실로 연결돼 있어서 건지기도 얼마나 편한지, 1초 컷이야!
채소 모빌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맘대로 채소 자르기🔪
먹기 좋게, 예쁘게가 아니라 채소의 모양과 질감을 느끼며 원하는 대로 썰었어. 유치원생이 된 기분이었지.
그 다음에는 바늘에 실을 꿰고, 채소를 하나씩 끼워줬어.
알록달록 각양각색 채소가 모인 모빌 완성~
완성된 모빌은 곳곳에 걸었어. 원래라면 음쓰통으로 갔을 텐데, 이렇게 예쁘게 재탄생🎉하니 괜히 뿌듯.
2️⃣ 약초 알아가기 & 채수 티백 만들기
다음으로는 약초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어.
우리에게 익숙한 우엉, 연근, 무, 둥글레부터 조금은 낯선 구기자, 황기, 당귀, 맥문동, 오가피에 대해 알아갔지.
말린 약초를 각각 만져보고, 냄새 맡고👃 따뜻한 물에 우려 종류별로 맛을 봤어.
약간 한약 냄새가 나는 차도 있고 익숙하고 맛있는 것도 있었어.
그 다음엔 원하는 재료를 넣은 채수 티백을 만들었어.
하얀 보에 재료를 올리고, 만두🥟빚듯 동그랗게 감싸주기!
20g짜리 티백 1개로 2L를 우릴 수 있대. 국물요리도 하고, 차로도 마시고~
3️⃣ 채수 감자옹심이 끓여 먹기
휴💨 열심히 손을 사부작거렸더니 슬슬 배가 고프더라구.
모빌을 만들며 잘라뒀던 자투리 채소와 약초들을 모아모아~ 물에 넣고 펄펄 끓여!
향긋한 냄새가 가득해질 때쯤 버섯, 호박 등 재료를 더 넣었어.
마지막으로 감자옹심이🥔까지. 감자옹심이가 물에 떠오르면 다 익은 거야. 얼른 익어라~ 똑딱똑딱⏰
드디어 완성된 채수 감자옹심이💓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 슴슴하면서도, 먹을수록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우러나서 매력 있어!
재미있게 만들고 먹은 이풀약초 프로그램이 마무리됐어.
사실 나는 한약 소리만 들어도 코를 막곤 했는데, 오늘에야 약초와 좀 친해진 것 같아. 맛도 걱정도 모두 다 우렸다💦
이풀약초는 지속 가능한 약초 소비 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협동조합이야. 그래서 소비자들이 약초를 접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기획하고 있어.
약초🌱가 궁금하거나 약초와 더 친해지고 싶다면, 이풀약초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봐! 언제 재밌는 프로그램이 또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니까~
이풀약초 인스타그램 구경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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