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내가 내일 죽는 상상💭을 해봤어.

 

삶에 후회나 미련은 크게 없지만,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들더라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죽음 준비를 안 해뒀더라😮

 

사는 것도 바쁜데 죽음까지 준비해야 하냐고? 당연하지! 나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건 곧 잘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니까.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도 중요해진 시대, 웰다잉에 대해 같이 알아보자.

 

침대에 남성이 누워있고, 그 옆에 의자에 앉은 여성이 남성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

 

✅ 웰다잉(Well-dying)
잘 죽는다는 건 어떻게 죽는 걸까? 어떻게 하면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을까?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웰다잉은 품위 있고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말해. 죽음을 탐색하고 성찰하며 미리 준비하는 과정까지 포함하기도 하지. 

 

자신이 원할 때, 준비된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죽음의 질을 높이는 거야. ‘웰엔딩(Well-ending)’ 혹은 ‘품위사’라고도 불러.

 

하얀 머리의 남성이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

 

✅ 연명의료결정법
치료를 받아도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자가 연명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법이야. 현대의학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할 때 임종 과정 기간만 늘리기보다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거지.

 

연명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처치를 하지 않아. 연명의료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가 필요해. 혹은 미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도 있어.

 

웰다잉 문화가 확산하며 제정된 이 법은, 죽음에 대한 스스로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웰다잉법’이라고도 불려.

 

의사와 내담자가 마주보고 앉아서 서류를 작성하는 사진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아파서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미리 밝혀두는 서류야📝 웰다잉을 위해 의식이 뚜렷하게 있을 때 능동적으로 결정하는 거지.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기관에 방문해 작성할 수 있어.

 

이외에도 유언장을 작성하거나 장례 방식, 제사 방식을 미리 정해둘 수도 있어. 자서전 같은 방식으로 내 삶의 이력과 물품들을 미리 정리해두면 더 좋지👍

 

🔎내 주변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찾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

 

의사와 4명의 사람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

 

✅ 죽음준비교육
웰다잉이 화두가 되면서 기존에는 터부시되던 죽음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발맞 다양한 종류의 죽음준비교육👩‍🏫이 등장했지.

 

죽음을 인식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 나의 삶을 돌아보고 장례를 생각해보는 것, 이를 통해 현재 남은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죽음에 임박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전 세대에 필요한 교육이야.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고,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곧 삶을 준비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지. 

 

공간채비에서 강연을 듣는 사람들의 뒷모습 사진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채비학교’ 프로그램은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고 설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야. 나이 듦과 돌봄에 대한 강연, 애도와 치유에 대한 훈련, 예비 상주학교,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등 삶과 죽음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

 

미리 죽음을 준비해서 풍성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채비학교🦋를 추천해!

 

🔎웰다잉 교육 더 알아보기🔎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