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잘 먹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는 거, 다들 인정하지?

하지만 다수의 어르신👵🧓은 노화로 인해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리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문제는 건강 관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되지😥

오늘은 노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고령친화식품을 생산하는 (주)복지유니온의 장성오 대표님을 만나, 어르신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한 끼 식사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어🤗

내 부모님에게 대접하는 한 끼라는 마음

복지유니온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가요?🧐 
노인의 먹거리 보장을 위해 안전하고 맛있는 고령친화식품을 개발 및 보급하는 기업입니다.

씹고, 삼킴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의 식사를 도와주는 연하도움식을 중심으로 액상, 젤리, 무스식, 분말 등 고령친화식품의 제품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요.

부모님을 위해 정성을 다한 밥을 지어 올리는 진심을 담아, 신체적, 경제적인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고령친화 식품을 만들고 있죠. 

노인🧓에게 왜 고령친화식품이 필요한가요?
인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노화로 인한 근손실은 팔이나 다리 같은 대근육뿐만 아니라, 구강, 인두, 식도 등 연하와 관련된 근력 저하로도 이어져요.

그로 인해 구강의 저작 능력과 연하 조절 능력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고요. 즉,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워지는 것인데요. 

이러한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하 곤란자용 점도 조절 식품, 연하 도움식 등과 같은 고령친화식품이 필요합니다. 신체 기능이 떨어진 어르신이 충분한 영양소를 갖춘 식사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연구되고 보급되어야 하는 부분이죠.

복지유니온이 만든 고령친화식 브랜드 '효반'을 소개해주세요🙌
효반은 2014년 시작된 연하도움식 브랜드입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나트륨을 낮춘 저염국 시리즈와 나물 냉동 밥도 판매하고 있고요.  

일본의 요양원에서는 일명 '콧줄'이라고 불리는 경관 급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해요. 그만큼 고령친화식품이 발달해 있는 덕분이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고령친화식품의 개발 및 보급이 저조한 상황이에요.

효반은 복지시설 이용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미션을 이루고자, 한국형 영양 균형식을 선보이고 있어요. 

효반에서 선보이는 고령친화식품이 지닌 차별점이 있나요? 
효반의 연하도움식은 씹고 삼킴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서 개발된 국내 유일 특수 용도 식품입니다. 자체 개발로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K, 서울어워드, 고령친화우수식품 인증 등을 획득하기도 했어요.

특히, 글로벌 기준인 일본 후생성 연하 곤란자용 식품 허가 기준을 통과했고요. 현재 가톨릭 부천 성모 병원에서는 연하 곤란자 검사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효반의 연하도움식은 삼계죽, 클로렐라 계란죽 등 총 5가지 맛이 출시되었는데요. 이 중 소고기죽, 황태죽, 야채죽 3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대상 계열사에서 위탁생산을 시작하면서 실온에서 유통기한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제품이 고도화 되었는데요. 이로써 일본이나 미국 등지로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양 관리는 곧 삶의 질의 관리

복지유니온은 노인복지시설에서 부분 위탁 급식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서비스인가요? 
저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 당시, 소규모 노인 복지 시설에서 안전성이나 영양 등의 측면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가 영양사 1명이 다수의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부분 위탁 급식 서비스입니다.

부분 위탁 급식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어르신의 영양 상태에 따라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각 시설의 급식 인원에 맞추어 식재료를 주문해, 표준 레시피에 의한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었어요. 

2023년 7월부터 장기요양기관의 급식 관리 기준이 강화될 예정인데요. 입소 어르신의 영양 상태 평가 및 사례 관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해요. 이럴 경우, 본사의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요양기관 운영자들은 급식의 품질 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고, 실제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수준 높은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으니까요.

소규모 복지시설이라고 해도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식사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복지유니온의 부분 위탁 급식 서비스가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자 합니다. 

그 외에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여러가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어르신의 먹거리 보장 생태계 구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시니어푸드 코디네이터가 있습니다.

어르신 식생활 진단을 통한 식사 돌봄, 어르신 상담을 통한 다양한 식생활 욕구 파악, 맞춤형 식품 솔루션 제공 등 어르신의 영양 개선을 위한 민간 자격증 교육 과정입니다. 

이 외에도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직무교육과 케어 푸드 코디네이터 민간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하며 식생활 취약 계층의 식생활 관리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린밥상이라는 이름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운영 중이에요. 열린밥상은 지역커뮤니티형 돌봄식당이에요. 2016년 서울시사회적경제 돌봄특구로 지정된 광진구의 거버넌스 사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영양돌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보편적 공공 보조 사회 서비스였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한 끼'라는 슬로건 아래 한식 뷔페, 저소득 무료급식 식사 배달, 돌봄 SOS 식사 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에게 식사 서비스 제공 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50+보람 일자리 연계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진단 및 추적 조사를 진행해 지역 어르신의 영양 관리도 진행합니다.

존중받는 노년을 위해 먹는 낙을 선물

복지유니온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사회적기업가 모임에 나간 적이 있는데요. 처음 보는 대표님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효반의 연하 도움식 덕분에 어머님이 3개월은 더 살 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셨어요. 식사가 어려웠던 어머님이 효반의 연하 도움식 덕분에 콧줄을 꽂지 않고,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식사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요. 

그 당시 효반은 만성 적자로 인해 존폐의 갈림길에 놓여 있던 시기였어요. 그런데 사회적기업가에서 만난 어느 대표님의 예와 같이, 우리가 선보인 제품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이 있었기에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복지유니온의 고령친화식품은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나요? 
그동안 주로 요양원 등의 시설과 B2B로 납품을 하다보니,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요. 자사몰과 네이버 쇼핑몰을 통해 개인 고객도 구입이 가능하긴 합니다.

최근 들어 연하 도움식 등 고령친화식품을 필요료 하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몰을 점차 활성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복지유니온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나요?   
코 앞에 닥친 초고령사회에 고령자 영양을 다루는 전문기업으로써 국내외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먹기 쉬우면서 충분한 영양을 갖춘 고령친화식품으로 노인분들이 먹는 낙을 포기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제대로 된 식사를 영위하는 일은 결국 노년층의 건강 증진 및 노인의료비 감소 등의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또한, 공공 급식 서비스의 고도화 및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창출해 나갈 예정입니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업의 역량을 키워 나가며 우리가 속한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