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템보고서]#3 천연수세미

설거지🧼를 하면서, 환경을 더럽히는 일이 아닌가 싶어 불안할 때가 있어.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주방 세제부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합성 수지🧽수세미, 그리고 쉴 새 없이 틀어대는 물까지.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매일 해야 하는 설거지, 이왕이면 나에게도 지구🌏에도 좋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사용하는 수세미부터 천연 수세미로 바꾸는 게 좋겠어!

✅천연 수세미
** 식물 수세미는 수세미외라고도 불리는데 이때 '외'는 '오이'의 줄임말임(실은 나 오이였어).

✅출신
식물 수세미는 박과의 한해살이🌿덩굴식물. 다 익은 수세미를 삶아 껍질을 벗기면, 열매 안의 과육이 섬유질로 변하며 스펀지🧽처럼 변함. 이것이 우리가 목욕이나 설거지 등에 사용하는 천연 수세미.

조선시대부터 설거지나 목욕 등에 사용됐음.

1950년대부터 합성수지로 만든 수세미가 등장하며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는데,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짐에 따라 재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컴백이 아냐, 떠난 적 없으니까...)

✅사이즈

대략 30~60cm.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설거지나 목욕 등에 사용됨.

✅수명

1~2개월 사용 후 교체 권장

✅수식어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플라스틱 프리, 생분해

✅교우 관계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공통점을 지닌, 천연 수세미의 절친들.

* 삼베 수세미 : 면보다 질기며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성과 항독성을 지닌 천연 마(麻)사로 만든 순 식물성 수세미.

* 코코넛 수세미 : 코코넛 껍질과 식물성 셀룰로스를 압축해 만든 수세미. 특히 코코넛 껍질로 만든 면은 기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각종 기름 때를 씻어낼 때 제격.

✅만날 수 있는 곳

싱크대 : 설거지, 과일 세척, 싱크대 청소

욕실 : 바디타월, 비누 거치대, 욕실 청소

거실 : 반려동물 치석 제거

✅특기사항
1. 본업할 때 제일 멋진 천연 수세미
아무리 의미가 좋아도 세정력이 떨어진다면 수세미로서의 가치도 낮아지겠지. 천연 수세미는 플라스틱 섬유와 달리 기름을 흡착하지 않아 기름때 제거에 유리해.

촘촘한 섬유질 덕분에 적은 세제로도 풍성한 거품을 내고 물과 만나면 부드러워지는 특성 덕분에 냄비나 프라이팬에 상처도 남기지 않아.

2.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수세미
식물 그 자체인 친환경 수세미는 자연에서 100% 생분해돼 지구 환경을 해치지 않음.

3. 아름다운 수세미는 머문 자리도 아름다워
셀룰로스,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수지, 즉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세미는 설거지를 하는 사이 조금씩 닳아 작은 조각을 떨어뜨리는데 이게 바로 미세 플라스틱. 천연 수세미는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결국 해양 생물을 먹는 인간을 위태롭게 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걱정에서 자유로움.

4. 자주 받는 오해
- 가끔 보이는 검은 반점은 수세미 껍질 혹은 씨앗.
-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 씨앗이 튀어나와도 놀라지 말 것. 자연 그대로라는 표시일 뿐임.

✅꿀템을 만날 수 있는 곳
1. <온전히지구> 그대로 수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