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홈리스 곁의 든든한 약속 [빅이슈코리아]📖
2022.10.10

admin

 

🔊"빅이슈가 왔어요~!"🔊

 

지하철역에서 빨간 조끼를 입고 “빅이슈~!”를 크게 외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거야.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는 빅판(빅이슈 판매원의 준말)이지.

 

《빅이슈》는 1991년 영국 런던에서 늘어나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고, 한국판은 2010년에 창간했어. 

 

《빅이슈》를 구매할 때마다 궁금증이 있었지. '왜 빅판들은 남성일까?' 나만 이런 궁금증을 가지는 게 아닐 거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열심히 파헤쳐 봤어.

 

(출처 = 빅이슈코리아)

 

여성 홈리스만의 어려움

 

여성 홈리스들에게 안전은 매우 중요한 문제야. 거리에서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거나, 밤보다 비교적 안전한 밝은 낮☀️에 잠을 청하곤 해. 

 

신체적인 문제만큼 심리적인 어려움도 중요해. 제 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면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하지만 여성 홈리스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지원 체계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야.

 

《빅이슈》 잡지 판매는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일 훈련 경험을 도전할 수 있는 일거리여서 예전에는 여성 빅판이 몇몇 분 계셨어.

 

아무래도 거리에서 하는 활동이다 보니 예기치 못한 어려움과 위험에 대한 걱정으로 도전하지 못하는 여성 홈리스 분들이 많기도 해. 

 

빅이슈코리아는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여성 홈리스👩 분들에게도 일 훈련 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고, 자원봉사자들이 해오던 잡지 포장 활동을 일거리 서비스 모델로 전환해 이제는 여성 홈리스를 위한 일거리로 제공하고 있어.

 

(제공 = 빅이슈코리아)

 

27.8%의 여성 홈리스를 위한 특별한 일자리

 

여성 홈리스는 얼마나 존재할까? 2021년에 시행된 전국 노숙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노숙인 비율은 전체 노숙인 중 27.8%이라고 해. 절대 작은 숫자가 아니지.

 

여성 홈리스 분들에게 우편 포장 작업📫은 꽤나 인기있는 일거리 서비스로 자리 잡았어. 주로 격주 발행되는 《빅이슈》가 정기구독자들에게 잘 배송될 수 있도록 정성껏 포장하는 일이야.

 

격주 발행되는 잡지이니 보름에 2일 정도, 그러니까 한 달에 약 4일을 만나서 즐겁게 포장 작업을 하는 거지. 경제 활동으로 소득을 올리면서 심리적인 불안함도 조금씩 해소할 수 있다고 해.

 

 
 
빅이슈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

7,000

 

서울이나 부산에 거주하는 친구들은 지하철역에서 빅이슈를 파는 빅판 분을 마주치기가 어렵지 않겠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빅이슈》를 거리에서 만나기 어려워.

 

그래서 서울과 부산 이외 지역에 거주하면서 《빅이슈》는 꼬박꼬박 챙겨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서비스가 바로 정기구독 서비스! 그래서 이젠 《빅이슈》의 여성 홈리스들의 일손🙋이 꼭 필요한 거야.

 

빅이슈가 판매되고 있는 지하철역이 표시된 노선도

 

BIG ISSUE with HER

 

단순히 일만 하는 게 아니야! 나들이, 야유회 같은 일상 속의 여유와 쉼도 선물해주고 있어. 청소년 홈리스와 남성 홈리스들을 위한 홈리스 월드컵을 운영하고, 여성 홈리스들을 위해서는 꽃누름🌺(압화) 클래스가 열려.

 

클래스를 통해 꽃갈피, 거울 등 다양한 소품들을 만드는데,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해. 예쁜 꽃을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귀여운 소품들을 만들면 찐힐링이 되는 거지!

 

(제공 = 빅이슈코리아)

 

이 글을 읽다보면 궁금해질 것 같아.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하면 될까! 그건 바로 《빅이슈》를 구입하는 거야. 

 

만약 평소 생활 동선에 빅이슈 판매원이 계신다면 직접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주변에 판매원이 없다면 여성 홈리스들의 일거리가 되는 빅이슈 정기구독을 신청📮하는 것이 좋아.

 

가끔은 잡지를 즐겁게 읽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자립을 응원📣할 수 있는 셈이지. 

 

소외와 불평등을 겪고 있는 홈리스 여성들의 자활에 있어서 주거와 일거리 기회 제공은 가장 중요한 첫 단추니까!

 

 
 
빅이슈 정기구독

빅이슈

42,000

 

또 다른 방법은 가까운 지역 도서관을 통해 《빅이슈》 매거진을 정기간행물로 신청하거나, 회사 사무실을 통해 《빅이슈》를 정기구독 하는거야. 나만 알기 아쉬운 매거진📙이잖아.

 

이런 작은 행동들을 통해 여성 홈리스들을 위한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 수 있도록 보탬이 될 수 있으니까, 어때? 쉽지 않아? 

 

COOL

 

내 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일을 하러 갈 ‘일터’가 있다는 것은 홈리스 분들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점이야. 

 

여성 홈리스의 수작업으로 전국에 빅이슈 정기구독 잡지가 배송🚚되고, 정기구독이 늘어날수록 여성 홈리스의 일거리도 늘어나는 멋진 일.

 

그 멋진 일이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조금 보태보면 어떨까?

 

💡이 글은 시민에디터 캐스터네츠 2기 박소연 님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