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품질, 기부의 삼위일체 '월간계란'
2021.09.30

admin

 

넷플릭스, 티빙, 네이버 멤버십 등 하나도 구독하지 않는 사람 손~!

이 글을 쓰고 있는 캐빈닷넷 에디터 Y🤓는 이 모든 거 받고, 애플뮤직, 더반찬, 퍼블리, 밀리의서재 (그만 알아보자…) 등 구독 서비스 빼면 제로에 수렴하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정도는 많은 편도 아니라면서요? 요즘엔 하다 하다 계란도 구독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에디터 Y🤓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 계란 구독 서비스 ‘월간계란’ 주여달 대표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쁘다면 3줄로도 충분해!


👉건강한 닭이 낳는 건강한 계란으로 만드는 건강한 삶

👉판매 금액의 10%를 기부함으로써 계란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

👉BUT, 좋은 품질의 제품이 최우선 되는 게 관건

 


👀

INTERVIEW


👃 내 코앞으로 계란이 왔어요~

 

Q 계란을 구독한다는 콘셉트가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요?

월간계란은 2019년 봄부터 시작됐는데요, 건강하게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정기구독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고객에게는 신선한 계란을 전해주고, 양계장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기는 거라 구독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라 판단한 거죠.

 

 

Q 초기 대비 구독자가 얼마나 늘었나요?
감사하게도 현재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7배 정도 상승하며 지속해서 성장하는 중입니다. 매달 새로운 신규 고객들이 정기배송을 신청해 주고 있는데, 특히 기존 고객님들의 추천으로 가족이나 지인, 친구분들께서 추천하며 입소문을 통해 정기배송 신청자가 늘고 있어요. 좋은 계란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Q 계란을 구독함으로써 소비자가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요?     
산지직송으로 갓 낳은 신선한 계란을 편리하게 집 앞까지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평사 사육장에서 자란 닭이 낳은 무항생제 유정란을 30알 기준 1만원 대로 전해드리는데, 품질과 가성비 모두 매우 뛰어나다고 자랑해 봅니다(웃음). 이렇게 신선한 계란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부분이 계란 정기배송의 가장 큰 이점이지 않을까요?

 


 

🐓 닭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닭 중 95%는 A4 용지보다 작은 케이지 안에서 사육되며 그 때문에 닭은 스트레스를 받은 채 알 낳는 기계로 취급되며 악순환이 계속되는 구조이다. 월간계란은 닭의 건강을 위해 국내 사육환경 상위 4%에 해당하는 평사 내 방사 사육방식을 택했다. 또한 닭의 위장 건강과 냄새를 잡기 위해 유기농 왕겨를 주기적으로 뿌려주고 밤껍질을 도포하고 있으며, 광합성 제재의 미생물과 맞춤형 사료를 통해 닭의 면역력 상승에도 힘쓰고 있다. 

 

Q 가장 인기 있는 구독 서비스는 뭔가요?
정기구독 배송 주기는 1·2·3·4주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배송되는 개수 역시 10·15·30알로 고를 수 있어요. 그중 3주 또는 4주 주기로 30알을 구매하는 분들이 가장 많아요.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해주고 있죠. 그러나 1~2인 가구 역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원하는 주기, 알 수를 변경할 수 있어 자신의 패턴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청계알 유정란 15알

월간계란

16,000

 


🌞 최상의 신선도, 구독 서비스라 가능해요

 

Q 아무래도 배송 서비스다 보니 배송 관련에서 늘 고민되는 바가 있을 것 같아요.
신선도와 빠른 배송이 중요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생계란의 경우 100% 배송 전날 산란한 달걀을 안전하게 수거해 다음 날 배송하고 있어요. 구운계란 역시 모두 전날 맥반석 황토가마에 12시간 동안 구운 계란을 다음 날 바로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Q 계란이 외부 충격에 약한 대표적인 식품인데,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하셨나요?
깨지지 않고 도착하기까지 걱정과 부담감도 컸는데요, 우체국 신선택배와 협업해 안전 배송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더불어 우체국 기사님께서 생계란 배송임을 인지하도록 택배 박스 디자인을 변경하였고, 택배 포장 방법을 연구해 파손율을 최대한 낮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송 상황이나 지역에 따라 1~2알 정도 깨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깨진 알을 사진 찍어 전달 주시면, 다음 배송 시 더 알을 챙겨 보내 드리거나 포인트 적립 등으로 보상해 드리는 방법으로 보완해 운영하고 있어요. 


Q 계란을 받아보는 고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나요?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많은 분들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중 수술하신 부모님께 좋은 계란을 매달 챙겨 보내드리는 고객님이 계세요. 모든 주문마다 갓 낳은 계란의 신선함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특히 이 분의 부모님께 배송가는 날이면 쾌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포장해 보내곤 합니다.
 


🌟🥚🌟🥚 계란 한 알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법 🌟🥚🌟🥚

 

Q 구독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대학생 때, 성북구 쪽방촌 노인분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반찬 배달 봉사를 3년 정도 했었어요. 이때부터 사회적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꾸준히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 비즈니스 모델을 그렸을 때 월간기부 프로젝트를 실천하자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Q 기부처가 노인과 어린이에 맞춰져 있어요.
앞선 경험 때문에 운영 초기부터 빈곤계층의 노인들에게 기부하고자 했어요. 점차 계란 판매량이 늘어 추가 기부처를 알아보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기 위해 고민했는데요, 가정폭력 피해 아동 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공개적으로 운영돼 재정이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더라고요. 매달 마지막 주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계란 알 수의 10%를 그룹홈 소속의 가정폭력 피해 아동 쉼터와 쪽방촌 노인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동자동 사랑방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Q 저도 계란을 구독하려고 들어가보니까 구독자가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네, 맞아요. 고객님들이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월간계란 홈페이지에서 계란을 구매할 때 직접 기부를 원하는 분들이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명시해드리고 있어요. 월간계란의 사회적 가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는 것 같아 든든합니다.


Q 월간계란이 만들어가는 선순환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요?
바른 먹거리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우리 집 계란만큼은 안심하고 받아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만족스러운 상품, 즉 건강한 계란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을 계속 창출하고 이웃에 대한 기부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본질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월간계란을 운영하면서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이익이 상충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러한 선순환은 더 큰 이익과 그에 맞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믿습니다.  

<월간계란의 '주여달' 대표>


“계란 한 알 한 알이 모여 30알, 한 판이 만들어지는데, 이 한 판에는 농가의 수고로움과 노력은 물론 정성스레 포장하는 일손, 그리고 우체국 기사님들의 발걸음까지 더해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농가에는 새로운 기회를, 고객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편리하게, 기부처에는 함께 미래를 일구어 갈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고르고 골랐다!

🥚 캐빈닷넷 독자들을 위한 대표 PICK 추천템

 

 
 
구운계란 맥반석 계란 30알

월간계란

6,700

 

"식사 대용으로 편의점에서 구운계란 2알을 사는 분들이 많은데, 월간계란의 구운계란은 시중에서 만나보기 힘든, 땅을 밟고 자라는 닭이 낳은 계란을 구워 판매하고 있어요. 평사 내 방사사육을 통해 생산된 유정란을 구워 건강까지 챙겼답니다."

 


월간계란이 쏘아 올린 작은 계란 한 알이 내 삶과 우리 사회를 조금씩 건강하게 있다는 사실, 캐빈닷넷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의 변화는 뉴스 속 큼지막한 헤드라인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실천에서부터 바뀌어 간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계란 하나가 우리의 삶을 이롭게 만드는 이 여정에 함께 하고 싶다면 월간계란에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