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머니해도 할머니가 최고, 마르코로호 신소미 팀장
2022.09.13

admin

시간을 달려서~ 할머니 혹은 할아버지🧓👴가 된 내 모습은 어떨까?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박막례 할머니 같은 멋쟁이가 되어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상상을 하는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행복한 노년👵의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사회적기업이 있다는데…

 

 

오늘은 할머니들👵의 짬에서 온 바이브로 매듭🪢지어진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마르코로호로 외근을 나가봤어.

 

작은 이 매듭들이 모여 오늘과 미래, 나와 할머니들을 연결해 주는 튼튼한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지.

 

그곳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노인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 있는 신소미 팀장님을 만나봤어!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할머니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는 사회적 기업 마르코로호 제품개발팀의 신소미 팀장입니다. 반가워요.

 

마르코로호는 할머니들의 감각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할머니들의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를 늘리고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는 생활 브랜드라고 보시면 되어요.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를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약 2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어요.

 

 

 

말만 들어도 온기가 느껴져요❤️‍🔥 마르코로호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이전에도 제품 기획 및 MD 관련 일을 했어요. 그때는 잘 팔리고 예쁜 제품을 만드는 게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노인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시간이 흐르면 저도 언젠가 노인이 될 거잖아요.

 

그러다 마르코로호를 알게 되었고, 제가 갖고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지원하게 됐어요.

 

면접 전, 마르코로호의 신제품을 기획해 보라는 과제가 있었어요. 제품 기획 자체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라 그렇게 어렵진 않았죠.

 

하지만 마르코로호에서 ‘왜’ 이 제품을 출시해야 되는지, 고객들이 ‘왜’ 이 제품을 사야 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받았던 게 기억에 남아요.

 

사회적 기업에서는 가치 소비를 염두에 두고 제품 기획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걸 깨달았어요.

 

 
 
나들가방

마르코로호

45,000

 

마르코로호에서 인기있는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Simple is Best’’라고 하잖아요. 단순함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넣는 걸 좋아해요.

 

흔히 떠올리는 ‘할머니스러움’이 담겨야 되지 않을까 제품에 꽃무늬 패턴을 넣길 원하는 분위기가 있기도 한데요. 제가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강력하게 밀어서 출시된 제품인 ‘나들 가방’이 스테디셀러 중 하나예요.

 

할머니들이 만든 제품이라고 하면 ‘튼튼하지 않을 것 같다’, ‘디자인이 예스러울 것 같다’라는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고객 후기에 '생각보다 튼튼하다’,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할머니가 진짜 만들었나요?’ 같은 훈훈한 후기들을 보면 뿌듯해요.

 

그리고 할머니들도 긍정적인 후기를 보면  굉장히 좋아하세요.

 

 

유년 시절 팀장님의 할머니👵와 관한 추억이 궁금해요☺️!

어릴 때 이유 없이 두피가 가려웠던 적이 있는데요. 외할머니가 그런 저를 보시곤 옻나무  물에 머리를 감으면 낫는다며 제가 살고 있는 대전까지 손수 준비해서 오신 거예요.

 

사춘기 때라 정말 극구 할머니가 준비해 오신 물에 머리를 감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머리를 감고 나서 진짜 거짓말처럼 머리가 안 간지러운 거예요.

 

할머니가 ‘이제 안 간지럽지?’라고 하시면서 손녀 사랑을 보여주신 그 모습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오래 남아요.

 

 

제품에 할머니들의 지혜✨가 제품에 반영된 경우도 있나요?

네, 꽤 많아요. 과거에 양장점을 하신 ‘장인’ 같은 분들도 계세요. 제품 제작에 관해선 저희보다 더 많이 아는 프로세요.

 

예를 들어 저희는 가방의 조임 끈을 면 소재로 생각했는데 할머니께서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하면 더 수월하게 당겨진다고 제안해 주셨어요.

 

직접 만들어서 저희에게 보여주시니까 납득이 갔어요. ‘역시 경력이 중요하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팀장님과 할머니들에게 찾아온 변화도 있나요😯?

입사 초반까지는 할머니들의 일이 단순 취미 생활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할머니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이 일을 통해서 사회에 소속감을 느끼신다는 걸 깨달았어요.

 

할머니들도 저희한테 일을 더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세요. 그래야 손주들 옷 하나라도 더 사 입히고,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친구들과 다과도 즐기신다면서요.

 

그런 밝은 모습을 보면 뿌듯하죠. 할머니들의 삶의 변화를 지켜보니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 보여요.

 

물건을 직접 만드는 할머니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게 일하면서 좋아요. 이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감각도 일하는 보람 중 하나예요.

 

그리고 제가 노인이 됐을 때는 지금보다는 더 노인 문제가 나아져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친환경 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아요. 가능하면 제품을 구입할 때 정말 환경에 도움이 되는 소재인지를 찾아보는 편이에요.

 

생분해 비닐이라고 알고 구입했는데 그 비닐을 분해하기 위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일반 비닐 쓰레기인 경우가 있더라고요.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 워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 때 해당 기업이 진정성 있게 만든 제품인지 검색해 보곤 해요.

 

 

팀장님만의 슬기로운 소비💵 팁이 궁금해요!

요즘 MZ 세대들이 소비에 관심이 많잖아요. 단지 취향으로만 소비에 접근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소비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저도 캐빈닷넷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회적 기업들이 많아요. 앞으로 사회적 기업들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가치 소비가 더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마르코로호를 한 단어로 정의해 주세요😜

마르코로호는 제게 '방과 후 숙제' 같은 회사예요. 숙제를 안 하면 계속 밀리잖아요. 숙제를 나중에 한 번에 몰아서 처리해야 되면 더 복잡해지는 거 같아요.

 

그만큼 사회적 기업도 꾸준히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숙제를 하나씩 성실하게 풀어가다 보면 언젠가 숙제가 없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멋대로 청가방

마르코로호

75,000

 

올가을! 캐빈닷넷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 있다면요?

'멋대로 청가방'이라고 대학생 독자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대학생에겐 노트북이나 책을 넣어 다니기에 적합한 가볍고 튼튼한 가방이 필요하잖아요.

 

이 가방은 ‘멋쟁이 할머니’에서부터 영감을 얻었는데요. ‘멋대로’의 ‘멋’처럼 청바지를 입고 한껏 멋을 낸 할머니들을 떠올리면서 만들어 봤어요.

 

‘네 멋대로 당당한 삶을 살아가’라는 할머니의 마음을 담은 제품이기도 해요.

 

[마르코로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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