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스르륵 기어가는 바 선생과 눈이 마주쳤어! 으악!🤦♀️🤦♀️ 그 후 며칠 동안 작은 소리에도 흠칫 놀라며 바 선생이 나오지 않을까 두리번😨거리게 됐어.
그나마 눈에 보이는 벌레🐜라면 다행이지. 보이지 않는 해충이나 바이러스👿👾가 내 방 안에 가득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몰라. 서라비들도, 캐빈도 안전하지 않겠지?
해충🐜과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만든다는 건,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일💪이야.
통합해충방제 솔루션 전문기업 (주)가온아이피엠의 도귀영 대표를 만나 통합해충방제관리를 통해, 모두의 생활을 지키는 이야기를 들어봤어!
뿌리지 않아요
정성을 다해 닦아드립니다🧹🧼
Q. 회사 이름에 붙은 아이피엠(IPM)은 무슨 뜻인가요?🤔🤔
아이피엠(IPM, Integrated Pest Management)은 미국에서 시작된 통합해충방제관리 방법이에요. 비용의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장기적인 예방 및 억제를 추구하죠.
무조건 화학 약품만 많이 뿌린다고 해서 해충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종류와 범위에 따라 적절한 약품을 적당히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하죠. 바퀴벌레만 해도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습성도 달라요. 번식 주기나 행동 특성 등을 파악해 완벽한 맞춤형 방제를 하고 있어요.
Q. 옛날 소독차처럼 뿌연 소독약을 뿌리는 게 아닌가요?⚗️😷
방제, 방역 작업이 시작되면 넓은 범위에 뿌리는 방식보다 닦는 방식으로 진행해요. 현장을 일일이 닦아주는 방식이 화학 약품의 남용을 방지하고 직접적인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거든요.
화학 약품을 많이 뿌린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사람이 사는 공간이잖아요. 최대한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환경도 보호하는 현명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요.
Q. 닦는 방역은🧽뿌리는 방역🚿보다 훨씬 힘들 것 같아요😩😩
맞아요. 타 업체에 비해 2~3배 많은 수의 현장 인원을 투입하고 있어요. 약속된 횟수 이상으로 자주 방문해서 작업을 하기도 해요.
단순히 비즈니스로만 얽힌 사이라 생각하지 않고 나와 내 가족이 사는 공간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다 보니 힘들지만 보람도 있죠.
Q. 현장에 투입되는 방역 소독 전문가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저도 N번째 직업으로 도전해 볼 수 있을까요?😉😘
그럼요!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어요.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책임과 소명 의식이 높은 베테랑 전문가들이에요. 물론 모두가 입사 당시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어요. 가온아이피엠에서 성장을 거듭한 결과죠.
직원들은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해충과 약품 관련 교육을 받고, 유해생물방제사 및 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요. 연 2회 이상 전문가를 초빙해서 서비스나 특수 방제, IPM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요. 거기에 풍부한 현장 경험이 더해져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쌓여있어요.
팬데믹 시대의 방역😷😷
지역사회와 함께해요!
Q. 👿👾팬데믹 시대는 가온아이피엠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팬데믹 시대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장비와 인력, 시스템을 미리 준비해 둔 덕에 만족스러운 방역 소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어요.
2015년경 메르스가 유행하던 당시부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방역 장비와 살균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죠.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30kg에 육박했던 장비의 무게였는데요. 국내외를 넘나들며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중량을 4kg 정도로 경량화해서 표면살균 전용 무선 백팩형 장비인 '듀오키트'를 출시했죠.
Q. 팬데믹 상황이 사업적으로는 고객을 늘리는🚀 기회였을 것 같아요.
팬데믹 초기 1년은 방역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하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대기업들도 업계에 진입하기 시작했죠. 이젠 방역 업무를 안하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어요. 그 탓에 초기 1년 이후엔 거래처가 줄기도 했어요.
Q. 요즘 경로당에👨🦳🧑🦳방역을 무료로 해주신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회사가 위치한 송파구 경로당에 방역 소독 작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노인 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편히 쉬길 바라며 시작한 일입니다.
방역으로 한 사람의 집🏡을, 삶을 바꿔요.
Q.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관심이🔍🔍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어디에 살든지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살아가야 하잖아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은 대체로 해충으로 인한 질병 발생률이 높은 편이에요. 그 외에도 추락, 낙상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 등 여러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죠.
Q. 취약계층의 주거품질 지표를📑 개발하셨던데, 공공기관이 할 일 아닌가요?🤔
공공기관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로는 생존을 위협받는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는, 지원의 사각 지대에 놓인 분들이 의외로 많거든요.
가온아이피엠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공공기관의 지원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취약계층 분들 중에 서류 내용과 실제 주거 환경 수준이 일치하지 않아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꽤 있었어요.
그래서 2018년 말, 24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하면서 보다 실질적으로 주거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었어요. 현장을 방문해서 거주 환경의 안전성, 위생 및 건강 상태 등 객관적 요소를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고위험·위험·관리·중도·경도 5등급으로 구분하는, 더 합리적인 지표를 개발했죠.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던 6가구를 고위험군으로 선정했고 그 중 3가구를 지원할 수 있었어요.
Q. 주거환경 지원을 하며 만난 분👩👩👦👦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을까요?🧐🧐
8살 짜리 어린 손자와 둘이 사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식사 시간마다 수저를 뜨거운 물로 소독할 정도로 깔끔한 성격을 지닌 분이셨어요. 그런데 집 안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밥솥이며 그릇장이며 잡아도 잡아도 계속 나오는 거예요.
몇 개월에 거쳐 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나서 집에 바퀴벌레가 싹 사라지니 할머니가 '이제야 밥맛이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얼마나 듣기 좋았는지 몰라요. 그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겠어요.
대인기피증 탓에 방역 소독 전문가의 방문조차 꺼리던 분이 친구를 집으로 초대할 정도로 밝아지기도 하고, 10년 넘게 입 주변에 이유 모를 피부 트러블을 달고 사셨던 분이 벽면을 가득 채운 곰팡이를 제거하자 피부가 깨끗해 지는 경우도 봤어요.
Q. 주거 환경🏘️의 개선은 삶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네요!
취약계층이 겪는 주거 문제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극복할 수 없기에 무력해질 때도 많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멈출 수도 없어요.
한번 인연을 맺은 곳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작업을 마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퀴벌레가 다시 나오진 않는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다른 도움이 필요하신 않은지 꾸준히 살피며 인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어요.
누구나 공평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는 일을 계속 해나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