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비건 생활🌿필수 브랜드 2곳
2022.03.16

admin

 

큼큼😑 향기로운 비건 생활🌿

 

어떤 공간에 들어섰다가 좋은 향기에 깜짝 놀라 멈춰 서게 될 때가 있어요. 멋진 사람을 만나고 온 후에 함께 있을 때 은은하게 느껴지던 향기가 기억에 남을 때도 있죠. 좋은 향기가 남기는 인상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느끼면 그때부턴 새로운 세계가 열리잖아요. (지갑도 같이 열리고요..🤣) 향수뿐만 아니라 디퓨져, 향초, 룸 스프레이 등등 일상에 향기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들에 눈을 뜨게 되고요. 무엇보다 비슷하면서도 제각기 다른 향기 속에서 나만의 것을 찾아내는 여정이 시작되죠.

 

 

내가 좋아하는 향기의 다른 이름

 

에디터 홀짝을 향기의 세계로 입문시켜준 것은 머스크(Musk)향. 포근하고도 매혹적인 향기에 반해 머스크향 바디로션을 있는 대로 사 모으다가 차차 다른 향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그런데 한참 후에 알았어요. 머스크향의 다른 이름이 사향이고, 사향노루의 생식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채취해 만든다는 사실을요.  

 

 

 

1kg의 머스크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향노루는 160마리. 무분별한 사냥으로 사향노루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과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머스크향뿐만 아니라 고급 향수의 대표적 향기로 꼽히는 앰버그리스, 시벳, 캐스토리움 역시 각각 향유고래, 사향고양이, 비버에게서 얻는 동물성 향료로 만들어져왔는데요. 이 동물들도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죠.😭 이런 사실들을 알고 나서 ‘나를 표현하는 향기는 어떤 걸까?’라는 질문을 다시 해보니, 예전과는 다른 단어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향기에도 비건이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됐으니까요.

 

향수 유목민들이여, 네버랜드로 향해봅시다!

 

비건 향수 브랜드 “타이거릴리”. 이름을 듣고 어떤 게 떠오르셨나요? 타이거릴리의 우리말 뜻은 ‘참나리’.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의 이름이에요. 한여름이면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있는 주홍빛의 큰 꽃이 바로 타이거릴리, 참나리 꽃인데요. 타이거릴리의 온라인샵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맞아주는 것도 바로 이 꽃이죠. 

 

타이거릴리

 

하지만 타이거릴리라는 이름을 듣고 다른 걸 떠올리면서 반가워하신 분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분은 동화 피터팬의 찐팬일 가능성이 높죠. 네버랜드에 살고 있는 인디언 추장의 딸 타이거릴리. 피터팬의 친한 친구라서 나중에 후크 선장에게 납치되기도 하죠.

 

 

참나리꽃과 피터팬, 둘 중에 어떤 것에 끌리든 상관없어요. 타이거릴리는 이 두 개의 감성을 모두 품고 있거든요. 야생동물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동물성 오일, 그리고 동물 실험을 하는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타이거릴리. 사탕수수 발효액 베이스와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배합해 만든 타이거릴리만의 향기는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워요. 평소 비염이 있거나 기존 향수가 세서 사용하기 힘들었다면 비건 향수의 부드러운 향기가 더욱더 맘에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Pixie Hollow

tigerlily

49,000

타이거릴리의 멀티 퍼퓸 가운데 베스트 제품은 픽시 할로우(Pixie Hollow). 네 맞아요. 피터팬에서 요정들이 사는 나라의 이름이 바로 픽시 할로우였죠. Chamomile, Neroli, Basil 이 어우러진 요정 나라의 향기, 궁금해지지 않나요?👀

 

타이거릴리

Little Hook, Neverwood, Mermaid Game, Way to Neverland. 타이거릴리의 향수들은 모두 피터팬에서 이름을 따왔는데요. 어떤 향기이길래 이런 이름들이 매칭됐는지, 다 확인해 보고 싶어진다면 타이거릴리의 오프라인숍을 찾아가 봐도 좋을 거예요. 

 

 

망원동 2번 출구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는 소문이 있거든요. 또 공병을 가져가면 15%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찾아갈만하죠? 🙌

 

타이거릴리

 

그리고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용기. 무접착 패브릭 라벨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감성지수까지 높여주는데요. 다 사용한 공병을 타이거릴리에 가져가면 15%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고요. 수거된 공병은 깨끗하게 세척해 재사용한다고 해요. 향기와 감성, 그리고 환경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타이거릴리네요.

 

🌎타이거릴리 바로가기 

 

자연을 닮은 향기로 마음까지 은은해지는 시간

 

 

집콕하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 일까요? 외출할 때 뿌리는 향수보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나는 향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요즘인데요. 좋은 향기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나만의 시간, 그중에서도 최고의 힐링 타임은 반신욕을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나에게 좀 더 상을 주고 싶은 날, 좀 더 사치를 부리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땐 배스밤을 하나 꺼내는데요.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배스밤을 하나 던져 넣고 뽀글뽀글 거품을 내면서 예쁜 색감으로 퍼지는 걸 보는 것만으로 힐링😌 그리곤 욕실 가득 퍼져있는 향기를 맡으면서 따뜻한 물 속에 앉아있으면 이게 바로 홈캉스구나 싶죠. 

 

트리앤씨

 

트리앤씨의 배스밤은 나를 위한 시간을 더욱더 안전하고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에요. 트리앤씨 (TreeAnnSea)라는 이름은 땅(TREE=나무)과 바다(SEA)가 만나는 곳에서 태어난 Ann이라는 소녀가 땅과 바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아름답게 성장해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트리앤씨는 미국 환경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기준 0~2등급의 안전한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FDA 인증으로 안정성을 높인 비건 뷰티 브랜드예요. 👍👍

 

 

 

입욕제는 특히 우리 몸 구석구석에 닿기 때문에 안정성이 더욱 중요한데요. 트리앤씨의 배스밤은 합성향과 합성방부제, 합성색소 등 유해물질 없이,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와 같은 식물성 성분으로만 만들어서 아이들이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호동씨 오일, 올리브 오일, 타마누 오일은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죠. 자, 그럼 이제 향을 골라볼까요?

 

 

트리앤씨의 배스밤은 ‘프리즘’‘카프리’, 두 가지인데요. 만다린과 오렌지, 그리고 라벤더 향이 어우러진 프리즘은 긴장감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편안한 수면에 도움이 되고요. 상큼한 자몽과 라임, 그리고 무게감 있는 패출리 향이 어우러진 카프리는 낙원에 온 것처럼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자연을 닮은 향기로 몸도 마음도 은은해지는 시간. 조용히 만끽할 수 있게 저는 이만 사라질게요. 총총! 

 

🌎트리앤씨 바로가기

에디터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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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홀짝

대체로 집에 머물지만, 가끔은 아주 멀리 떠나는 사람. 지도를 열심히 보지만, 발길 닿는 대로 걷는 사람. 원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술을 마셔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