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연말 영화제! 누구나 쉽게, 어디든 극장으로!
2021.12.21

admin

우리 집 연말 영화제! 누구나 쉽게, 어디든 극장으로! <모극장>

 

 

예전에는 영화를 보려면 극장 입구에서 티케팅을 하고 줄을 서서 들어가 광고를 여러 편 본 후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 속에서 관람을 해야 했어요. 그런데 관객의 취향과 필요와 모임의 성격 등을 반영해 공동체 영화 상영을 돕는 플랫폼이 있다고 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모두를 위한 극장! 공동체 상영 플랫폼 <모극장>


‘만약 우리가 사는 지역에 극장이 한 개도 없다면?’ 
‘우리가 가는 극장에서 매일 똑같은 영화만 상영된다면?’ 


<모극장>은 이런 질문들에서 탄생한 협동조합이에요. 대형 극장에서 선택한 몇몇 특정 영화만 반복되어 상영된다면 우리가 알 수 있는 영화는 매우 제한적이고, 아주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접하기 힘든 지역에서 영화를 매개로 이뤄지는 커뮤니티 시네마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협동조합이랍니다! 🙌

 

<사진. 모극장 공식 블로그>

 

 

 

어디든 쉽게 영화관이 된다, <팝업 시네마> 

 

 

노트북과 프로젝터, 스피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극장이 됩니다! 카페, 마을회관, 공터, 우리 집 거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소규모 영화제가 열리는 신기방기한 상황 :) 공동체 상영은 개인의 힘으로는 꽤나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하기에 절차상의 어려움 때문에 몰래 상영하거나 상영 기획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데요, 모극장의 ‘팝업 시네마’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매칭 플랫폼이랍니다! 
 

<사진. 모극장 공식 블로그>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작품 섭외와 영화 상영 절차 끝! 


<팝업 시네마>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참신한 영화들이 참 많았어요.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 ‘와! 이렇게 모르는 영화가 많았어?’ 한참을 고르게 됩니다. 성 소수자, 환경, 여성, 인권, 비건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제작된 영화 포스터들을 보며 가슴이 두근두근! 에디터JUN은 문화의 성지, 마포구 대도시에 살지만 홍대 대형 영화관에서는 이름조차 볼 수 없던 영화들이 참 많아서 너무나 신나고 흥미진진했답니다! 🙆

 

 

 

 

 

 

집콕의 시대, 우리 집 거실이 극장이 되다!


✌ 오늘은 내가 영화제 기획자! (에헴) 


미리 영화 선택하고 결제한 후 주소지를 입력해두면 USB (DVD)에 담긴 영화가 7일 이내에 집으로 배송되어 옵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 <온라인 상영>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은 미리 신청하면 결제하고 메일로 url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공동체 상영 전에 기획자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용도로 프리뷰할 수 있었어요!


에디터 JUN의 가족이 선택한 영화는 바로 윤여정 김고은 주연의 <계춘할망>!! 할머니부터 아이까지 재밌게 볼 가족 영화라 선택했어요. 결제하고 미리 온라인 링크를 메일로 신청해서 받아뒀습니다. 가족들과 모여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고, 트리에 불도 켜고 신청한 영화를 틀었답니다! 😚

 

 

집콕의 시대에 우리 집 거실도 극장이 될 수 있다니! 🤩


너무 신난 가족들 :) 편안하게 집에서 두 발 뻗고 영화 감상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코로나만 아니면 동네 이웃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서 함께 볼 텐데요 - 그게 한 가지 아쉬움이었어요 😭

 

 

영화 감상 후에 서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어보는 시간 가졌어요.  시민들의 삶의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다양한 영화 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 상영은 삶의 공간을 극장으로 만들어 주네요! 사람이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 극장이라면, 공동체 상영은 영화가 사람을 찾아간다고나 할까요?


✅ 개인뿐 아니라 단체! 조합원이 된다는 것


모극장은 개인과 단체 모두에게 열려있는데요,  조합원 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는 사실! 가입 유형은 관객 조합원, 생산자 조합원, 후원자 조합원, 직원 조합원이 있어서 이 유형들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조합원 혜택/활동/출자금 안내. 출처. 모극장 공식 블로그>


모극장은 보다 공정하고 대안적인 영화 유통 배급의 방식을 통해 ‘공동체 상영’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라고 볼 수 있기에 조합원 가입을 통해 공동체 상영화를 하는 재미난 단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국내 많은 지역은 영화관이 전혀 없거나, 있어도 상영관의 수가 많지 않아서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같은 다양한 작품을 만날 기회가 적으니까 함께 모여서 영화를 선정해서 관람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영화관이 없는 지역이 우리나라에 90개 이상이라고 하네요) 


💚모극장을 통해 이곳저곳에서 소외 없이 문화의 향유가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우리 같이 👉<모극장 팝업 시네마>👈 구경가 보아요! 

 

 

에디터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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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Jun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자유노동자. 주 활동 반경은 연남동, 가끔 지리산. 콘텐츠 에디터이자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