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는 이제 그만 묻고,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대화카드 스타터’
2021.12.16

admin

 

MBTI는 이제 그만 묻고,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대화카드 스타터’

 

 

서라비들은 MBTI 테스트 좋아하세요? 참고로 에디터 보리의 MBTI는 ENTJ랍니다.

😁 제 성격 대충 짐작 가시나요?

이렇게 MBTI는 처음 보는 사람을 대략적으로 파악 할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서로 같은 유형일 경우 공감대를 얻기 쉬워서 자주 대화 소재로도 쓰이곤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은 이런 MBTI로 인해서 저를 쉽게 규정하고 판단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해질 때가 있어요. 🤔 저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닌지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한 ‘라이프쉐어’ 브랜드에서 사람들간에 좀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 줄 ‘대화카드 스타터’를 출시했습니다. 🙌
 

 

7가지 주제, 10가지 깊이

 

<대화카드 스타터 구성품 사진>

 

 

 

👆 먼저 ‘대화카드 스타터’의 구성을 살펴보면,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육각기둥의 보관함 안에 마찬가지로 육각형 모양의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일반 트럼프 카드 🃏보다는 조금 더 큰사이즈예요. 각 카드는 일상, 관계, 미래, 나, 사랑, 삶, 가치 이렇게 7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각 주제 별로 1m부터 10m까지의 깊이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총 70개의 서로 다른 카드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대화카드 스타터 주제별 카드 구성>

 

<대화카드 스타터 질문 깊이별 카드 구성>

 

 

👉사용방법👈

 

1. 대화카드를 책상 위에 각 주제별로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먼저 각자 자유롭게 총 7가지의 주제에서 2~3장의 카드를 본인이 원하는 대로 뽑습니다. 아직은 질문을 보면 안 돼요!


2. 이제 한 명이 뽑은 질문 카드 중에 마음에 드는 한 장을 뒤집어 질문을 다 모두에게 공유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본인의 답을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리스너들은 언제든 카드를 뽑은 사람에게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대화가 진행되었다면 카드를 뽑았던 사람은 같은 카드를 본인이 주고 싶은 상대에게 건넵니다.


3. 질문을 받은 사람은 받은 카드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이를 공유합니다. 이어서 본인이 뽑은 질문 카드를 뒤집어 그에 대한 답변도 이어서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질문 카드를 다시 주고 싶은 상대에게 건네고 받은 리스너는 그 카드에 대한 답을 합니다. 이를 반복합니다.

 

(라이프쉐어 대화카드 ‘스타터' 사용방법 발췌)
 

 

간단하죠? 👨‍🎨 하지만 다음 규칙은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바로 상대방의 ‘나이, 학교, 출신, 종교, 근무지’ 같은 대화에 필요치 않은 개인정보를 묻지 않고, 질문에 답하는 상대방에게는 요구하지 않은 조언을 하지 않고 따듯한 질문과 반응을 하는 것 입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조언을 했다고 할지라도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 사람들 간의 대화에서 중요하지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약속을 패키지 안 제품 사용법에 명시를 해둔 점이 인상 깊었어요. 😮

 

✅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어색하지 않은 ‘사랑’이야기

 

<대회카드 스타터를 이용하는 사진>

 

 

마침 에디터 보리가 거주하고 있는 코리빙하우스에 대화카드 스타터 제품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계셔서 기존에 알고 지냈던 1분과 처음 뵙는 2분 이렇게 총 4명이서 사용 해보는 경험을 가졌어요.


처음에는 본인의 카드에 대한 답만 어색하게 발표하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었다가 점점 질문에 대한 답에 상대방이 공감과 추가 질문들을 해주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어색함이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

 

시작하는 시간이 주말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1시간 정도로만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질문이 1바퀴 돌고 나니 다들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셔서 결국 2시간 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질문의 내용들이 1m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생각을 해봄직한 내용들이 아니어서 다들 깊이 생각하고 답을 하는 분위기였어요. 특히 에디터 보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 왔는데 대화카드를 도구로 자연스레 각자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과 다른 여러가지 가치관들을 듣고 공유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아래는 같이 ‘대화카드 스타터’를 같이 했던 분들의 이야기예요.


🙋‍♀️ :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런 깊은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처음이라 신기해요. 이런 대화가 가능하구나 새롭게 느낍니다.
👩‍💼 : 저도 처음 보는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잘 생각해 보지 않을 것 같은 질문들을 접할 수 있어서 상대방을 더 깊게 알아가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 : 회사 내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친해질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각 주제의 질문들이 단계별로 구성이 되어 있어 인상이 깊었어요.
 

<대화카드 스타터 구성품 사진>

 

이번에 처음 뵙게 된 두 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자주 교류하고 지냈던 한 분에게도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상대방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에디터 보리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친한 친구들과 같이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아직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는 연인 관계나 새로운 사람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 회사 동료들과의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대화카드 스타터 패키지 사진>

 

 

21년도 마무리가 되고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송년회나 신년회 약속들을 잡으셨을 텐데요. 이번 모임에서는 근황 이야기뿐만 아니라 평소에 잘 해보지 못했던 질문들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

 

관심이 생기셨나요? 연말 모임에 대화카드 장착해서 갈 서라비는 여기로 👈

 

 

🙋‍♂️본 리뷰는 시민 에디터 '캐스터네츠'가 작성하였습니다.

에디터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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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보리
미니멀리스트! 하지만 경험은 맥시멀리스트, 매일같이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보고 계속해서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나가는 도시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