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119 레오

119REO는 Rescue Each Other로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소방관님들이 우리를 구해주듯 우리도 함께 소방관님들을 구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119레오는 2016년 고 김범석 소방관님과 암 투병 소방관님들을 구하고자하는 마음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소방관님을 구하고자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매년 방화복이 폐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소방관님들을 구했던 옷이라면 우리의 마음도 잘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방화복 업사이클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9레오 제품 탄생의 여정은 소방서로부터 불용 심의가 완료된 방화복을 수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수거된 방화복은 세탁을 위해 지역 자활센터 세탁 작업장으로 모여서 세탁을 하게 됩니다. 화재 현장의 그을음과 생명을 구한 잔재들을 걷어내면 방화복에는 생명을 구한 기억이 담긴 일부 흔적을 남기고 깔끔하게 세탁이 완료됩니다. 세탁이 완료된 방화복은 지역 자활센터 임가공 작업장으로 이동됩니다. 방화복에 붙은 주머니부터 리플렉터, 지퍼 및 기타 부속품과 박음질을 하나 하나 분해하여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단의 형태로 펼쳐 줍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디자인에 맞게 자르고 이어 붙여 제품을 완성합니다.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드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안전을 지켜준 고마운 소방 안전 장비가 지역의 폐기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