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리일지]#15 정리컨설팅 후기
2023.01.27

admin

✅마침내, 정리된 결심

 

내 장점이 뭔지 알아😎? 이제 잘 정리하는 거야~

 

정리할 마음만 있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한 ‘정리정돈 워크숍’ [마침내, 정리할 결심]이 지난 11월 온라인에서 열렸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캐빈닷넷 독자 28명이 참가해 총 3주, 6시간 동안 정리정돈의 핵심 스킬을 배우는 시간이었는데, 아주 열기가 후끈했지❤️‍🔥

 

그중 우수 참가자에게 정리 컨설팅 이벤트가 선물로 주어졌는데 두구두구두구... 주인공은 바로?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유정님!👏👏 유정님은 집안 수납공간, 책상에 물건이 가득 차 있어서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었어🥲

 

집에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주말 마다 집이 아닌 카페를 떠돈다는 사연에, 캐빈과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했지😮

 

그동안 <나의 정리일지>를 통해 친구들이 한 뼘 더 행복한 삶을 경험할 수 있게 정리 고민과 꿀팁을 나눠왔는데, 실제로 유정님의 집에 실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어😉!

 

🧹[나의 정리일지]🗄️

#1 마침내, 정리할 결심

#2 청소의 기본기, 루틴 만들기

#3 즐거운 나의 홈세탁

#4 요리하고 싶어지는 주방 만들기

#5 음쓰, 안 만들고 잘 없애기

#6 1인 가구의 정리 기술

#7 수리수리 집수리

#8 환경을 살리는 분리배출

#9 일상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10 옷장을 가볍게, 마음을 새롭게

#11 망가진 옷 살리기 생각보다 쉽다!

#12 안 입는 옷 나누기 생각보다 쉽다!

#13 숙면을 위한 침구정리

#14 내 삶과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

#15 정리 컨설팅 후기

 

이 글을 보는 친구들도 지금 1인 가구여도, 나이가 가족을 이루더라도 슬기로운 정리의 기술을 맘껏 뽐낼 수 있을 거라 믿어🥰

 

내 공간에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감으로 채웠던, [마침내, 정리할 결심]의 정리이벤트 현장을 소개할게😉 꾸준하게 달려온 <나의 정리일지>는 이렇게 마무리하지만, 정리는 앞으로도 계속 된다~!

 

<정리 컨설팅 이벤트 후기 인터뷰>: 이벤트 참가자 유정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교육기획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자취 14년 차 이유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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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자취 14년 차, 정리할 여유가 없다 보니 집에서 밥을 차려 먹지 않는 등 자신을 온전히 돌보지 못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집이 잠만 자는 공간이었어요.

 

어느 순간 제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바깥에서 회사 생활은 잘 하는데 왜 집안일은 잘 안 될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캐빈닷넷의 정리 워크숍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평소 정리 고민이 무엇이었나요?
먼저, 어디부터 정리를 시작해야 될지 몰랐어요. 물건을 안 보이게 우겨 놓고 다음에 찾을 때 다시 끌어내야 하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내 공간의 정리 시스템이 없다는 걸 깨달았죠. 정리도 마음잡고 공부하듯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캐빈닷넷의 정리 워크숍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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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후 오늘 정리이벤트까지 함께 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제가 소비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집 안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었던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 계기로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굉장히 이 공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어요.

 

공간 정리부터 자기 돌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나를 위한 정성스러운 공간이 생겼다는 게 너무 좋아요. 다 치우고 나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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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 부분이 어디에요?
옷장이요. 옷을 정말 좋아하는데, 옷장을 여는 건 스트레스였어요. 스스로 옷을 잘 못 개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배운 대로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환경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불필요하게 소유하고 있던 물건들을 보면서 그동안 자원을 많이 낭비 해온 걸 알게 되었어요. 오늘 물건을 많이 버리면서 반성하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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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정리할 결심을 유지할거죠~?
그럼요, 평소 배달 음식도 자주 시키고 일회용품도 많이 사용하던 사람이거든요. 대충 먹고 치우는 식습관 탓에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어요. 나부터 잘 돌보지 못하니까 환경에 갖기가 어려웠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정리에 관심을 가지고, 가치 있는 소비를 늘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정말, 인생이 바뀌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리 컨설팅 이벤트 후기 인터뷰>: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 김연희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오랜만이에요! 오늘 정리이벤트 총평을 부탁드릴게요.

일단 유정님의 집에 처음 왔을 때 들었던 느낌은, 물건에 '자리'가 없다는 거였어요. 빈 공간에 물건을 두는 느낌이었거든요.

 

여기저기 나와 있는 물건이 많아 산만한 느낌이었죠. 정리를 미루는 공간 특징 중 하나예요.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으면 굉장히 편리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리를 미루는 일이 발생해요. 스스로 정리를 왜 미루는지 가만히 보면 그러한 이유들이 있어요.

 

약 네 시간 동안 열심히 정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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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해결책을 드렸나요?

다행히 바닥이 보였어요. 조언을 드리자면 일단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 게 가장 좋아요. 청소기를 돌릴 때 바닥의 물건이 굉장히 거슬리거든요.

 

바닥에 있는 물건들 치우면 청소기 돌리는데 5분도 안 걸릴 거예요. 또한 바닥에 물건이 많게 되면 먼지가 엄청 쌓이니, 청소를 번거롭게 하는 바닥 물건들을 먼저 없애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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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정리 상태를 잘 유지하는 팁이 궁금해요!

유정님의 경우 보통의 1인 여성 가구에 비해 옷은 굉장히 적은 편이에요. 보통 유정님의 3배 정도 있거든요.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경우는 정리 공간이 협소해요.

 

여분의 물건이 들어오는 걸 늘 경계할 필요가 있어요. 물건의 지정석을 정하고, 물건의 유입을 경계하면 정리 상태 유지가 한결 편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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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할 결심을 낸 유정님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유정님이 주방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본인을 위한 정성스러운 요리를 해드셨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해서 예쁘게 차려먹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어려워요.

 

매일 잘 먹고 자는 건 마치 물과 공기처럼 중요하거든요. 내 공간에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차려먹을 때 자존감도 따라서 올라갈 거예요. 새해엔 오늘처럼 정돈된 공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가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