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은 카페 [히즈빈스]
2022.12.14

admin

  (출처=KBS HUMAN: 뭉클티비 유튜브 캡쳐)


며칠 전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2010년에 방영된 지윤 씨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어. 지적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자신이 사랑하는 발레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방송이었지. 하지만 마냥 희망적인 내용의 방송이었던 것만은 아니야.😢


지윤 씨는 발레🩰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열심히 했지만 비장애인과의 실력 차이는 컸고, 현실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다녔어.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보였어.

 

장애인들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구한다고 해도 대부분 비장애인들의 보조 역할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걸 확인했어. 씁쓸했지.

 


하지만 이런 업계 상황에도 장애인들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알아보고, 장애인들에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

 

바로 장애인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향기내는 사람들의 커피 브랜드, 히즈빈스야!

 

현재 국내에 있는 20개의 히즈빈스 카페에는 60여 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어. 히즈빈스는 실수하고 서툴러도 계속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면 전문가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

 


이런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커피를 놓칠 수야 없지! 히즈빈스가 중시하는 가치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 덕분에 현재 서울에도 6개의 지점이 있어.

 

그 중 히즈빈스 명동점에 직접 다녀와 봤어!

 


히즈빈스 명동점은 정몽구 재단에서 만든 복합 문화 공간🏢 안에 있어. 그래서 겉보기엔 카페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지!


꼭 이 카페를 찾아온 게 아니더라도 카페가 너무 예뻐서 지나가다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야!

 


카페 내부에 자리도 많고 쾌적해서 정말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어.


공간 자체가 주는 행복감💟이 가득하달까.

 


요즘 일상 속 작은 힐링을 위해 감성 카페 찾아다니는 사람들 많지?


내가 다녀온 히즈빈스 명동점도 감성 카페 느낌이 가득하니 기억해뒀다가 꼭 한 번 방문해서 힐링하고 가~❣️

 


카페에 왔으니 음료를 주문해야지.


현대인의 생명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어.

 

산미 없이 고소해 대중적이면서도 향이 풍부한 아메리카노여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음식들을 판매 중이니 취향대로 골라 봐!


다음엔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온소브루'를 마시러 재방문 해야겠어!

 


캡슐커피, 파우치 커피, 드립 백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커피, 게이샤 커피 등 원두도 고를 수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카페인 커피도 있고 말이야.

 

또 캐빈이 방문 전부터 탐내던 텀블러와 업사이클링 텀블러 백도 판매 중이었어.


이 제품들은 온라인👩‍💻 몰에서도 팔고 있으니 직접 방문이 어려운 서라비들은 히즈빈스 온라인 몰을 참고하라구!

 


주문부터 음료 제공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는 다 만족스러웠어. 장애인은 일을 배우는 데 조금의 시간⏲️이 더 걸릴 뿐, 충분히 자신의 몫을 잘 해낼 수 있어.


비장애인들이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들을 기다려준다면, 비장애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더 나아가 자아실현까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한 향기내는 사람들히즈빈스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

 

서라비들도 커피 한잔 하고 싶을 때 히즈빈스에 방문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이 글은 시민에디터 캐스터네츠 2기 이민영 님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