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염(鹽)’ 마을 ‘리(里)’
마포구 염리동은 조선시대 소금🧂거래터로 유명한 동네였어. 수많은 소금장수가 거래를 하기 위해 염리동 일대를 오가며 살았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했지.
지금도 국내산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염리동에 있다는데… 그 장소가 다름 아닌 카페!☕
솔트카페는 염잘알 염리동 토박이 주민분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기업이야. 소금장수 집터라는 본연의 지역 이야기를 활용해서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수익 창출까지 도모하고 있어.
한 마디로 부캐는 카페, 본캐는 고유의 지역문화를 유지하는 마을🏡 커뮤니티인 셈!
솔트카페는 염리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해있어. 운영 시간도 주민센터와 동일하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엔 운영하지 않으니 헛걸음 금지!
주민센터 안쪽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도착이야. 간판없는 힙스터 핫플레이스를 찾아간 느낌이랄까?
노곤하고 아늑한 카페 분위기덕에 손님👨👨👦👦이 꽤 많았어. 주민센터에서 일 보고 삼삼오오 커피 한 잔하기 좋은 분위기야.
음료 가격대도 2~4,000원대로 굉장히 저렴해. 아메리카노도 핫, 아이스 상관없이 단돈 2,000원🤑이지.
이외에도 토마토🍅 주스, 모카초코민트스무디 등 정감 넘치는 과일 주스부터 MZ 감성 탕탕 저격하는 민초까지! 작지만 알찬 카페, 그게 바로 염리동 솔트카페야.😎
직접 만든 수제청으로 음료도 만들고 예쁜 병에 담아 따로 판매하기도 해.
난 당당한 얼죽아❄️협회 회원으로서 매서운 바람이 불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켰지.
산미가 있기보다 원두 본연의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어. 다행히 커피에는 소금 안 넣으셨대!😜😜😜
머그잔에 음료를 마시면 적립금도 받을 수 있어.
솔트카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규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재생가능용기를 계속해서 사용해오셨다고 해.
마을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가게답게 지구🌏에 대한 생각도 각별한듯?!
카페 옆으로는 작은 도서관 염리동 문고📚가 있어. 커피 마시다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집어 오기도 좋지. 국외 소설부터 영한사전까지 희망 도서가 있다면 신청할 수도 있어.
염리동 주민이 아닌 타 지역민도 가입하면 책을 대여할 수 있어. 책 대여하고 14일 내로 반납하기만 하면 오케이!
솔트카페 속 염리동 문고, 이름처럼 소금에 관한 책도 있었어.
가볍게 읽기 좋아서 괜히 눈길👀이 갔어.
솔트카페의 최대 장점, 천일염 직구입 센터를 동네에서 만날 수 있다!
카운터에서 손쉽게 히말라야🏔️핑크솔트와 신안 비금도 염전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명품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단 말씀!
1kg(3,000원), 2kg(5,000원)부터 20kg짜리 소금 한 포대(32,000원)까지 든든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금 포장재에 하얗고 알이 굵은 소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채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력제 표기도 부착되어 있어 믿고 살 수 있어👍👍👍
소금 옆에 액젓이 빠지면 섭하지! 짭쪼름한 까나리 액젓과 멸치 액젓도 즐비해있더라고.
커피 마시러 왔다가 영업당한 난 소금 1kg, 액젓 한 병까지 챙겨버렸지 뭐야~🤣🤣🤣
단순한 카페를 넘어 마을의 사랑방❤️이자 이야기터가 되고 있는 염리동의 솔트카페!
마을기업의 좋은 모범인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았어. 서라비들도 우리 동네의 특색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찾아서 방문해보자!
💡이 글은 시민에디터 캐스터네츠 2기 이은지 님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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